[체오름] 골(아래아)체오름

제주의 오름/구좌읍 2008. 5. 26. 12:24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64-2, 덕천리 산2번지

주요현황
표고 : 382.2m
비고 : 117m
둘레 : 3,036m
면적 : 553,701㎡
저경 : 910m

  구좌읍 송당리 상동에서 남서쪽 2Km 지점에 송당리와 덕천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는 오름으로, 북동쪽으로 벌어져 있는 말굽형 화구는 양쪽 등성이가 길게 뻗어내려 전체적인 화산체의 모습이 마치 제주도 농가에서 사용하는 푸는 체(키)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체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웃송당에서 밧돌오름 앞으로 30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체오름 앞에 이르게 되는데, 화구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개인소유 농장 대문이 가로막고 있다. 대문 옆으로 철조망을 따라 15분쯤 올라가면 산정부까지 오를 수 있으며, 화구 정상부의 능선을 따라 등산하면서 주변오름의 경치를 잘 조망할 수 있다.
  푸는체 모양으로 생긴 화구바닥의 길이는 어귀에서 제일 안쪽까지 최대 500m이고, 정상에서의 깊이는 90여m로 급경사의 사면에 둘러싸여 있으며, 화구방향에 암설류인 3개의 알오름이 분포되어 있다.
  화구 중심은 깊게 패여 있으며, 화구로 부터 유출된 용암의 흐름은 화구 중심으로 부터 이어진 V자형 침식계곡을 만들며 유선형으로 약 2.7Km까지 추적 가능하고, 화구로 부터 약 1.7Km 전방의 도로 건너편에는 '말천못'이라는 대형의 침식계곡이 있으며 마소에 물을 먹이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화구 북서쪽 내측에는 검푸른 자연림(낙엽활엽수림, 상록활엽수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중산간 지역의 원식생 파악의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동쪽은 일부 바위벼랑에 나무가 다소 우거진외에는 새(띠)로 덮혀 있다.
  체오름에서 확인된 식물중 주요종은 환경부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고란초(식-3), 순채(식-56), 왕초피(식-82), 백량금(식-98) 등과 붓순나무, 녹나무, 식나무, 소사나무 등 제주도의 희귀식물이다.
  순채는 화구의 동북측에 위치한 습지에 50㎡ 정도의 자생지가 확인 되었고, 고란초, 왕초피, 백량금, 녹나무 등은 화구내에 분포하며, 소사나무도 화구의 가장 높은 지역인 초지와의 경계면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분포지가 제한되어 있는 붓순나무는 화구의 서북측사면 외측에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27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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