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제주시 해안동 산220-12번지
표   고 : 1,169m
비   고 : 350m
둘   레 : 5,842m
면   적 : 2,543,257㎡
저   경 : 1,968m

  1100도로 어리목 등산로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뒷산으로 우람한 산체를 자랑하며 우뚝 서있는 오름으로, 제주도 기생화산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 가량의 원형의 화구호가 있으며(늘 물이 괴지는 않음), 한라산국립공원내(산정부~고산지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생화산체이며, 남서쪽에 외도천 상류, 동쪽에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주요식생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꽝꽝나무, 청미래덩굴, 주목 등이 있고, 어리목광장 잔디밭 앞의 습원을 낀 개울지대는 수태의 자생지로서, 제주도 특산인 솔비나무 등의 독립목 임상을 볼 수 있고, 고유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이곳에서 흰철쭉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어리목광장) 옆으로 오름정상까지 등반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시내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 오름명의 유래·어원
  이형상의 『탐라순력도』(1702)에 '어승생·어승악'으로, 이원진의 『탐라지』(1652)에 "어승생오름은 제주 남쪽 25리의 거리에 있다. 그 산 꼭대기에 못이 있는데, 둘레가 100보나 된다. 예로부터 전하기를 '이 오름 아래에서 임금이 타는 말이 났다.'고 하므로 그렇게 불린다." 라는 기록이 나온다. 정조 21년(1797) 산 밑에서 용마가 태어나 조정에 바치자 어승마로서 노정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가자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승생'을 '어스솜'의 몽골식 지명으로 보기도 하고, 한자의 뜻 그대로 '어승마가 났다.'는 뜻(박용후, 1992:42)으로 보기도 한다. 이 오름은 '어승생·어승생이·어스승·어스름오름·어스싱오름·어시싱오름·얼시심오름·어승생악·어승악·어승봉'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승생오르' 북쪽 기슭에 한밝저수지가 있는데, 명마의 산지로 이름났던 '어승생'에서 발원하는 물이 계곡을 타서 이곳에 모아진다. '어승생 저수지'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1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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