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번지 일대
표   고 : 717.2m
비   고 : 167m
둘   레 : 3,426m
면   적 : 744,401㎡
저   경 : 1,078m

  5.16 도로 조천읍 교래 입구에서 남동방향 약 4Km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와 남제주군 남원, 표선 3개 읍면의 경계선이 마주치는 정점에 위치해 있다.
  물찻에 오르려면 5.16도로 교래리 입구에서 교래리 방향으로 약 800m쯤 가면 우측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길은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반복되다 두갈래길중 왼쪽길로 조금더 가다보면 경고표지판이 서 있는데 그 뒤편으로 오르면 정상남봉으로 오를 수 있다. 또한 이 이도는 남조로변 제주 경주마육성목장 남쪽에 위치한 붉은오름 옆 초기왓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붉은오름으로 부터도 오름 진입이 가능하고, 오름정상으로의 진입은 화구 북·서 사면으로가 비교적 용이하다.
  오름의 북서쪽 사면은 골이 패여 있으며 언덕사이에 대형 화산탄들이 널려 있고, 산 정상부에는 제주도의 기생화산 중 몇 안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가 있어 신비스러우면서 스산한 느낌을 준다. 화구호는 꽤 넓고 깊으며, 그 안에는 붕어, 개구리, 물뱀 등이 습지식물과 함께 서식하고 있다.
  오름 전사면에는 참꽃, 꽝꽝나무, 단풍나무 등 자연림의 울창한 낙엽수림대를 이루면서 동쪽 벼랑밑으로 상록수가 자라고 그 밑에서는 복수초 군락이 있으며,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관중과 무늬천남성, 백작약 등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다. 오름 정상주변의 사면에는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며 화구호 주변에는 세모고랭이 등 습지식물이 식생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숲으로 덮혀 검게 보인다고 하여 검은오름이라고 한다지만,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신(神)이란 뜻의 고조선 시대의 '곰(아래아)·감·검'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검은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이다.

◀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깊은 산 속 숲지대에서 여러개의 잎 사이로 청초한 흰색의 꽃이 한송이씩 위를 향해 피는 '백작약'은 귀한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진 다년초다.
  잎은 3~4개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2회 갈라진다.
  5~6월에 피는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데 주로 새벽녘에 피었다가 해가 솟아나면 꽃잎이 포개져 버린다. 7~8월에 익는 열매는 분과로 가장자리에 적색종자와 흑색종자가 달린다. 뿌리는 부인병, 진통 등에 사용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2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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