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오름 - 부악(釜岳)

제주의 오름/한경면 2008.12.07 21:15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202번지 일대
표   고 : 140.5m
비   고 : 51m
둘   레 : 2,059m
면   적 : 154,486㎡
저   경 : 646m

  한경면 수룽이 마을(산양리 수룡동) 뒷산으로 마을 남동쪽 약 500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수룡동 마을 안길로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주봉인 남쪽봉우리를 중식으로 북쪽으로 뻗은 등성마루에는 언덕 같은 봉우리가 솟아 있고, 완만한 동사면은 북동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얕고 넓게 벌어져 있으며 붉은 송이로 이루어져 있다.
  해송과 잡목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으며 풀밭에는 술패랭이꽃이 여기 저기 보인다.
  이 오름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지금도 인공적으로 파인 수직굴이 여러개 산재해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오름산모양이 가마솥을 엎어 놓은 모양과 같이 생겼다 하여 가마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에 의하면 '가마'는 '감'에서 나온 것이고, '감'은 북방어로 신(神) 또는 신성하고 거룩하다는 뜻을 지닌 '감'(아래아) 계통의 말로 해석하고 있다. 즉, 가마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338.

 

 

물나리오름(아래아)
소재지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3번지 일대
표   고 : 78m
비   고 : 73m
둘   레 : 2,240m
면   적 : 249,820㎡
저   경 : 962m

  제주도 서쪽 끝에 자리잡은 나지막한 오름으로 한경면 고산농협 육거리에서 서쪽 바닷가까지 곧게 뻗은 농로를 따라가면 오름자락에 이르는데 산정부까지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다. 수월봉은 일명 고산이라고도 하여 고산의 대표오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오름의 특색은 깍아지른 해안단에에 있으며, 이 해식애에는 잘 발달된 응회환(tuff ring)의 퇴적층리를 관찰할 수 있으며, 단애의 밑부분에 해식동으로 보이는 굴이 있고, 퇴적층과의 부정합면인 화산회층이 노출되어 있다.
  이 오름도 제주도의 해안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응회구(tuff cone) 또는 응회환(tuff ring)의 수중화산분화구, 즉, 서부의 당오름, 노꼬물오름, 서남부의 송악산, 단산(바굼지오름), 용머리, 군산, 남부의 해성퇴적층인 서귀포층 주변의 망밭, 하논 마르, 동남부의 매오름, 두산봉, 성산일출봉, 쇠머리오름, 북동부의 입산봉 등으로 제주도를 순환하는 해안저지대에서 일정한 분포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 그 분화활동 시기는 다를지라도 고제주화산체의 형성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보면 이오름의 분화구의 중심은 이오름과 차귀도를 외륜산으로 보고 환상의 원형분화구를 연상하며 차귀도와의 바다 한가운데에 분화구가 위치해 있었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것은 오름의 해안절벽노두에서 응회암 퇴적층의 분출방향 및 퇴적양식의 연구로 부터 얻어진 결과이다.
  오름 정상에는 수월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차귀도 앞바다를 관망하는 관광지가 되고 있고, 북동쪽 기슭에는 천안사라는 절이, 오름 나쪽사면에 고산 고층 기상관측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오름 동남쪽사면으로는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 해식애 : 파도의 침식작용과 풍화에 의해 만들어진 바닷가 낭떨어지 해안단애
* 해식동 : 해수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변 낭떨어지에 생긴 천연동굴(과거 지질시대의 해침시에 만들어진 해식동은 현재의 해수면보다 고지대에 위치)
* 퇴적층리 : 퇴적작용시에 물리적인 힘에 의해 형성되는 층의 단위, 라미나
* 해성퇴적층 : 바다속에서 침전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지층으로 파다에 의한 퇴적구조와 해양 생물화석을 산출하기도 함.

※ 오름명의 유래
  산기슭에 '노꼬물'이라는 샘이 있기 때문에 '노꼬물오름'이라고 하며 또 물이 나(아래아)린다(내린다의 제주방언)고하여 '물나(아래아)리오름' 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한자이름 水月(수월)의 水(수)는 샘물을 뜻하고 月(월)은 달에 인연한 전설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가 있겠다.

* 오름에 얽힌전설
이 오름에는 수월이와 노꼬라는 오누이의 애틋한 사연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수월이와 노꼬는 홀어머니의 병환이 온갖 약을 다 써봤으나 효험이 없어 병세가 악화만 될뿐이여서 근심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지나가던 스님이 여러가지 약초를 가르쳐 주면서 함께 달여 먹이면 낫는다는 것이다. 힘을 얻은 오누이는 들과 산을 누비면서 가르쳐 준 약초를 캐왔으나 한가지 오갈피라는 약초를 구하지 못했다. 안타깝게 찾아 헤매던 끝에 수월봉 벼량 중간쯤에 그게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슬아슬한 벼랑을 기어내려 동생은 위에서 손을 잡아주고 밑에서 누이가 한손으로 캐어 동생에게 건네주는 순간, 기쁨에 넘친 나머지 잡았던 손이 풀리면서 수월이는 벼랑밑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누이를 부르며 한없이 흘리던 노꼬의 눈물은 바위틈을 흘러 약수터 '노꼬물'이 되었다하여 사람들은 이 오름을 '노꼬물오름' 또는 '노꼬마(아래아)루' 라고 부르고 있다.('수월봉' 이란 누이의 이름에 연유된 호칭이라는 풀이도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43~344 .

 

2007-6-3

소재지 :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번지 일대
표   고 : 148m
비   고 : 118m
둘   레 : 4,674m
면   적 : 534,135㎡
저   경 : 1,259m

[당산봉 알봉]
표   고 : 83m
비   고 : 53m
둘   레 : 1,610m
면   적 : 184,267㎡
저   경 : 478m

  한경면 고산리 서쪽해안에 위치하며 용수리 절부암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고, 고산리 자구네 포구를 끼고 돌면서 응회구(tuff cone)의 외륜과 퇴적층의 단면 노두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동·서·남 사면은 가파르고 퇴적암층이 드러나 있으며 서서면은 바다쪽으로 해안절벽, 북사면 쪽으로 벌어진 이중식 복합형 화산체로, 처음 천해지역에서 수중분출된 후 육상환경에서 분화구내부에 새로운 화구구(당산봉 알봉)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이다.
  우도면에 쇠머리오름, 성산읍의 두산봉, 표선면의 매오름, 대정읍의 송악산 등 이들 대부분이 그렇듯 당오름도 해안쪽은 심한 파식작용으로 원형을 잃고 있으며, 해안 절벽 노두에서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볼 수 있고, 북서쪽 벼랑에는 해식동인 '저승굴'이 있다.
  오름 등성이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부변에는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오름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으로 판포봉수, 남동으로 모슬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 해식동 :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변 낭떨어지에 생긴 천연동굴

※ 오름명의 유래
  당오름의 당은 신당을 뜻하는 것으로, 옛날 이 산기슭에는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신을 사귀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사귀'가 와전되어 '차귀'로 되었고, 이 신당을 차귀당이라 하였고 이 오름을 차귀오름이라 하였다고 한다. 당산봉은 한자의 뜻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 차귀도
  차귀도는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약 1.2Km(동경 126 9', 북위 33 18' 30")에 위치한 면적 105,145㎡의 화산이 분출하여 형성된 섬이다.
  이 섬에서 자라는 식물은 모두 109종이며, 이 가운데 목본성 식물은 보리밥나무, 돈나무, 찔레꽃, 순비기 나무, 사철나무 등 12종류이고, 초종용, 벌노랑이, 낚시돌풀, 갯까치수영, 갯강활, 밀사초 등 제98종은 초본류이다. 식물상은 대부분의 띠와 참억새가 우점하는 2차 초지대이고, 부분적으로 곰솔 조림지가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41~342.

소재지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번지
표   고 : 239.3m
비   고 : 104m
둘   레 : 2,542m
면   적 : 379,316㎡
저   경 : 621m

  한경면 저지리(옛이름 - 닥말(아래아)) 저청초등학교에서 북서쪽 수동으로 가는 도로 우측에 우뚝 선 오름으로, 산상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어느쪽 사면이나 경사와 거리가 비슷한 둥근산체를 이루고 있으며, 둘레가 약 900m, 깊이가 약 60m쯤 되는 매우 가파른 깔대기형 산상분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오름 각 사면에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잡목과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분화구안에는 낙엽수림과 상록수림이 울창한 자연림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안사면으로 보리수나무, 찔레나무, 닥나무 등이 빽빽히 우거져 있어 화구안으로의 접근이 매우 어렵다.

※ 오름명의 유래
  저지오름이란 호칭은 마을이름이 '저지'로 되면서 부터 생긴 한자명이라 한다. 그전 까지는 '닥말(아래아)오름'이란 불렀으며, 저지의 옛이름이 '닥마(아래아)루'였다고 한다. 이는 닥나무가 많았다는데서 연유한 것이고, 한자이름은 한자의 뜻을 빌어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