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번지
표   고 : 569m
비   고 : 129m
둘   레 : 3,046m
면   적 : 585,044㎡
저   경 : 1,090m

  남조로 한국마사회 경주마육성목장에서 남원방향으로 약 1.5Km 지점 도로 우측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도포 건너편의 감은이오름과 마주보고 있으며, 물찻(검은오름)에서 보면 동쪽으로 우뚝한 오름이다.
  행정구역상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경계에 걸쳐져 북반부는 조천읍 교래리, 남반부는 표선면 가시에 속한다.
  북사면이 정상부로서 둥긋하고, 남사면쪽으로는 침식되어 흘러내린 형태로서, 그 가운데에 운형 화구를 이루고 있는 오름이다.
  오름 기슭쪽으로는 삼나무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숲이 울창하고, 중턱부터는 낙엽수림 등 자연림이 숲을 이루고, 원형 화구바닥은 억새등이 무성하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이 오름의 흙이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하며, 한자표기화에 의해 赤岳(적악)이라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65.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2번지
표   고 : 517m
비   고 : 117m
둘   레 : 2,470m
면   적 : 4751,437㎡
저   경 : 782m

  제동목장 관리사무소와 경주마육성목장 사이에 위치한 오름으로, 제동목장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조천읍 교래리와 표선면 가시리의 경계가 산체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
  이 오름은 꽤높고 가파른 사면을 이루면서 동쪽으로 깊숙이 패이고, 아래쪽으로 좁게 비탈지면서 위쪽으로는 둥글고 넓적하게 우묵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 것이, 처음에는 원형이던 산정화구가 동쪽으로 침식되어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화구 및 각사면은 해송과 낙엽수림이 우거져 자연림의 숲은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ㆍ산 모양이 개(狗)의 머리와 비슷하여 '구두리'라고 붙였으며 후에 한자표기에 의해 구두악(拘頭岳)이라 불렀다 한다.
ㆍ<제주도 옛땅이름 연구 - 박용후>에 따르면 '구두리'는 제주바다에 서식하는 우렁이의 한가지로서, 대정읍 하모리의 바다 가까운 밭인 '구두리왓'은 태풍이 불 때 바다에서 '구두리'라는 우렁이가 올라온 일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풀이하고 있다.
ㆍ<지명을 통해 본 탐라언어의 원류 - 현평효> 에 따르면 拘頭(구두)의 拘(구)자에는 음 '구'를 취하고 頭(두)자에서는 마리두(머리두)의 '마'의 초성(ㅁ)만을 취해서 '굼' 어형을 형성, 각각 拘頭(구두), 拘尾(구미)로 표기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ㆍ 제주지명에 '곰' 系語(계어)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곰'은 고조선시대에 神(신)을 뜻하는 말로서, 구두리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에서 유래된 산명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68~469.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8번지 일대
표   고 : 288.1m
비   고 : 113m
둘   레 : 2,584m
면   적 : 482,903㎡
저   경 : 896m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북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가시리 사거리에서 제동목장 방향으로 약 1.5Km 지점의 좌측도로변에 번널오름과 이웃해 있는 오름이다.
  산체가 비교적 크고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있으나, 남사면 쪽은 완만하게 남동쪽으로 등성이가 길게 뻗어내려 그 사이가 다소 후미졌으며, 산정부는 우묵하게 화구가 패어 북동사면의 골짜기로 이어진 것이, 원형 화구 였던 것이 한쪽이 파괴되어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화구안에는 억새가 무성한 가운데 묘가 몇자리 자리잡고 있으며, 전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주종을 이루는 잡목이 가시덤불과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오름의 지형지세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봉황새가 자기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형국이라 하여 봉귀악(鳳歸岳)이라 부르기도 하고, 기러기가 둥우리에 앉아있는 형국이라 하여 안좌(雁座)오름이라고 불렀는데, 후에 안좌리(雁座里)가 설촌되면서 안좌오름이라 불리어 졌다고 하며, 지역주민들은 병곳오름이라고 예로부터 불러왔다고 한다. '병곳'에 대한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제주말로 꽃을 곳(곶, 또는 고장)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옛말이 방언으로 남아 있는 일예로서 병곳이란 곧 병꽃풀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는 이도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5.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0번지 일대
표   고 : 272.3m
비   고 : 62m
둘   레 : 1,289m
면   적 : 129,713㎡
저   경 : 442m

  표선면 가시리 혜림목장 입구, 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가시리 사거리에서 제동목장 방향으로 약 2Km 지점의 좌측 도로변에 병곳오름 북쪽으로 이웃해 있는 오름이다.
  넓적하고 둥그스름한 등성마루가 북쪽을 머리로 하여 남서방향으로 뻗어내리다가 다시 올라와 허리가 잘룩한 것이 말안장처럼 생겼으며, 안장모양으로 생긴 서남사면이 다소 얄팍한 형태이다.
  잡목이 부분적으로 자라고 전사면이 풀과 새(띠)밭으로 덮힌 가운데 가시덩쿨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4.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8번지 일대
표   고 : 475.5m
비   고 : 125m
둘   레 : 2,794m
면   적 : 522,097㎡
저   경 : 961m

  제동목장 비행훈련원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으로 소록산과 자락을 맞대어 있고, 지형지세가 마치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큰오름은 큰사슴이(대록산), 작은 오름은 족은사슴이(소록산)라 브르고 있다.
  대천동 사거리에서 교래리 방향 1Km 지점의 제2교래교 옆으로 가시리 가는 길을 따라 약3Km 정도 가다보면, 도로변 좌측에 접해있는 소록산 너머로 대록산이 보인다.
  형태는 전반적으로 가파르고 둥근 산체에 다소 동서로 퍼져 있고, 화구는 정상쪽에서는 숲으로 덮혀 있어 북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로 보이나, 정상부의 동서 봉우리 사이에 둥그렇게 패어있는 원형 화구(깊이 55m)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화구 안사면으로는 해송, 삼나무 등 잡목으로 숲을 이루면서 정상부로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식생하고, 그 반대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기슭자락에는 찔레나무가 산재해 있고 부분적으로 습원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1.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87-1번지 일대
표   고 : 441.9m
비   고 : 102m
둘   레 : 2,685m
면   적 : 386,069㎡
저   경 : 945m

  대록산 서쪽기슭 자락을 맞대고 있는 오름으로, 큰오름은 대록산이라고 하는데 반하여, 작은오름이므로 소록산이라 부르고 있다.
  소록산은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는 형태로 북동쪽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 남측 사면상에도 남서쪽으로 벌어진 작은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쌍둥이 화산체이다.
  화구방향으로 해송,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그 반대 사면은 풀밭을 이루고 있다. 기슭자락 낭떨어지에 가마천이 있고, 하천주변에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2.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8번지 일대
표   고 : 326.4m
비   고 : 176m
둘   레 : 4,688m
면   적 : 1,338,920㎡
저   경 : 1,648m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북쪽 약 1Km지점에 위치한 성읍마을 뒷산으로 신선이 살았다는 산이며, 옛날부터 영산으로 우러러 '영모(아래아)르'라 불러오기도 했다. 성읍-수산간도로의 영주산식당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진입하면 오름까지 접근할 수 있다.
  온 산이 풀밭오름이고 험한데가 없어 어느 쪽으로나 오를 수 있으나 중턱부터는 매우 가파르고, 정상으로 부터 동사면은 급경사로 패어내려 화구바닥에 이르며, 남동쪽으로 용암유출수로를 따라 휘어 돌아가며 벌어진 대형의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동쪽 안사면의 능선에는 용암 노두가 산등성이에 노출되어 있고, 오름 동쪽 기슭에는 동쪽으로 터진 소형 분화구가 딸려 있다.
  서녁기슭을 흐르는 산내(천미천-川尾川)에는 '가매소'라 불리는 못이 있는데, 냇바닥의 단층이 가마솥 모양의 움푹한 못을 이루면서 주변의 기암이며 수림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아 특히 진달래꽃의 꽃놀이터로 옛날부터 알려진 곳이다.
  풀밭오름 사이사이에 노란솜방이와 보라색제비꽃이 소군락을 이루고 있고, 미나리아제비, 양지꽃, 각시붓꽃 등이 식생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옛날부터 이 산봉우리에 아침안개가 끼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등 신령스런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영주산과 무선돌에 얽힌 전설
  아주 먼 옛날 이 마을에 어느 부잣집의 딸과 쓰러질 듯한 초가에 어머니 한분만 모시고 근근하게 살아가는 총각이 살고 있었다. 총각은 늙은 어머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동네사람들로 부터 늘 칭찬이 자자했다. 그런데 어느날 산에서 나무를 하고 돌아 오다가 허벅(물을 길어 나르는 옹기)에 물을 지고 가는 고운 처녀와 마주치고 나서부터는 늙은 어머님을 보살필 생각은 않고 그 처녀 생각만 하게 되었다. 나무를 하러 가다가도 멈춰서서 그 처녀가 지나 가기만을 기다리곤 했다. 이와 같은 일이 잦아지자 동네사람들도 눈치채게 되었고, 드디어 이웃 여러사람들도 그를 불효의 자식이라고 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총각의 연정은 깊어만 가서 정신병자처럼 행동을 하게 되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그 총각의 어머니는 외롭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동네 사람들은 더욱 그를 비난했다.
  무심한 생활 속에 여러 날이 흘렀다. 어느날 그 처녀가 아바지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그 청년을 마주치게 되었는데, 둘이 만나서 얘기하다 처녀의 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녀의 아버지 또한 그 총각의 처사에 늘 못마땅하게 생각해 오던 터였다. 그 후, 처녀는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그 총각과 같이 살게 되었으나 동네 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 때문이 그 마을에서는 살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서 살려고 그 마을을 빠져 나오는 길에 갑자기 하늘에서 부터 쿵하는 벼락소리가 나더니 둘은 갑자기 산과 바위로 변해버렸다.
  처녀는 지금의 영주산이 되고, 총각은 무선돌이 되고 만 것이다. 총각은 늙으신 어머님을 잘 모시지 못하여 죽게한 죄로 무선돌 바위가 되어 산이 된 처녀를 쳐다만 보고 서 있으라는 벌을 내린 것이고, 처녀는 죄가 없으나 산으로 변하여 다시는 난산마을(성산읍)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을의 처녀 총각들을 보살피는 수호신이 되라는 하늘의 명령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55~456.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45번지 일대
표   고 : 514m
비   고 : 134m
둘   레 : 3,454m
면   적 : 600,325㎡
저   경 : 1,004m

  남조로변의 붉은오름을 지나 도로 좌측(동쪽)의 목장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남원읍 수망리의 물영아리와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오름이다.
  이 오름은 못이 패어 있지 않고 물이 없다고 하여 여문영아리라 하는데, 이는 남쪽에 있는 오름이 산정화구호인 못이 패어 물이 괴어있으므로 물영아리라 부르는데 반하여 부르는 것이다.
  오름의 남사면은 둥그스름 하면서 남동쪽으로 골이 패여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북사면으로 넓고 얕은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남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듬성듬성 해송이 있고, 북사면은 삼나무와 낙엽수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산정부에 분화구가 없어 물이괴지 않는다고 하여 '여문영아리'라 부르고 있고,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오름은 신령같은 여인이 머리를 풀고 앉아 있는 형세라고 하여 靈娥岳(영아악), 신령스런 산이라 하여 靈峨岳(영아악)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0.

[달산봉] 표선면 하천리

제주의 오름/표선면 2007.06.23 21:04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043번지 일대
표   고 : 136.5m
비   고 : 87m
둘   레 : 1,482m
면   적 : 152,322㎡
저   경 : 630m

  표선면 하천리 상동 남서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동부산업도로(번영로) 하천리 입구에서 진입하면 된다.
  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화구 앞쪽에 제석오름이라고 하는 알 오름이 있는데, 이는 달산봉 화구에서 떨어져 나간 슬라이딩(sliding)의 암설류이다.
  전체적으로 이 오름은 세봉우리의 능선으로 길게 누워있는 형태로 동쪽사면은 가파르고, 서서면은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그 옆으로 오름 중턱까지 콘크리트 계단길이 나 있으며, 이 오름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서로 남산봉수, 남서로 토산봉수에 응했다고 한다.
  산정부는 가시덤불이 우거진 가운데 예덕나무가 식생하고, 전사면으로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비쭈기 나무, 까마귀쪽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 조선시대때 이 오름정상에 '달산봉수대'를 설치하였던 데서 달산망, 달산봉 이라고도 불리우며 『당산봉』은 『달산봉』의 변형이라 한다. 조선조때 정의현에는 수산진에 지미, 지산, 수산 등의 봉수대가 있고, 정의현 직속으로 독자, 남산, 달산, 토산 봉수대를 두었었다.
- 한라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크고 작은 오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이 오름만큼은 그 대열에서 이탈하여 뚝 떨어져 있어서, 탈산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61.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번지
표   고 : 356.9m
비   고 : 132m
둘   레 : 3,124m
면   적 : 581,463㎡
저   경 : 1,089m

  동부산업도로변 표선면 성읍2리 입구에서 북동쪽 약 3.5Km 지점에 우뚝선 오름이다.
  구좌읍 송당리와의 접경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선면 관내 오름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고, 이 오름에는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하여 백약이오름이라 불리우고 있다.
  산정부의 북쪽과 북동쪽에 자그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가운데에 움푹패인 커다란 원형 분화구(바닥둘레 : 150m, 깊이 : 49m)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로, 북사면은 얕게 우묵지면서 송당리로, 동사면은 아래쪽으로 긴 언덕을 이루며 뻗어나가 있다.
  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된 숲이 있고, 그외 사면은 개량초지 등으로 된 풀밭을 이루면서 제주와 이북에서만 자란다는 피뿌리풀이 듬성듬성 자생하고 있다. 쇠무릎, 초피나무, 인동덩굴 등 수십가지 약초가 산재해 있다.
  원형분화구 내부는 풀밭을 이루며 청미래덩굴, 찔레나무, 진달래 등이 식생하고 있으며, 왕릉모양의 정상봉 사면 일부에 나무가 우거져 있다.
  백약이 오름을 답사하려면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40분 정도 달려 성읍2리 성읍목장 입구에 이르게 된다. 목장안으로 들어 서면 좌측에 보초병처럼 개오름이 서있고, 목장관리사, 사료 저장 사이로우 등을 지나면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곧게 뻗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길이 끊기면서 목부들의 쉼터인 독립가옥에 이르게 되며, 그 집 너머의 오름이 백약이 오름이다. 조금 안쪽에 위치한 방목 소들의 음수대 옆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산정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움푹패인 굼부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와 그 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45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