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 59번지
표   고 : 541.2m
비   고 : 71m
둘   레 : 1,707m
면   적 : 188,947㎡
저   경 : 597m

  평화로(서부산업도로의 제2산록도로 입구에서 약1.2km 지점의 오르막 길, 도로 우측(남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오름정상에 두개의 원형 화구(산정화구, twin volcanic crater)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오름 북사면에는 일부 숲을 이루고 있고, 그 외의 화구안부를 비롯한 전사면은 풀밭으로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등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ㆍ구전에 의하면 대비라는 선녀가 하늘에서 이 오름에 내려와 사방을 두루 살펴보고 놀다간 일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25.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0번지 일대
표   고 : 439.6m
비   고 : 110m
둘   레 : 2.945m
면   적 : 306,369㎡
저   경 : 790m

  금악~동광간 포장도로(한창로, 1116번 지방도) 중간지점의 당오름, 정물오름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서있는 오름으로, 안덕면 동광리와 한림읍 금악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 한창로 정물오름 앞을 지나는 곧게 뻗어있는 경사진 도로의 중간지점에서 목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있으며, 목장(옹포리 공동목장) 입구의 철제대문을 지나면 집한채가 있는데 그 뒷편으로 오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오름은 두 개의 화구를 가진 복합형으로 하나는 북서쪽으로 깊고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깊이 100여m)로 화구내에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룬것이 구좌읍 체오름의 화구모양과 비슷하며, 또 하나는 정상 동단에 깔때기 모양의 원형화구(화구둘레 약 400m, 깊이 40m)가 급경사로 패어 있다.
  이 오름의 산상화구는 마을에서 '도리암메'라 부르며, '도리암메'란 둥근 화구라는 뜻으로, 이 지역에서는 굼부리(분화구)를 '암메'라 부르고 있다. 오름의 북쪽자락에서 동쪽자락까지는 울창한 수림지대로서 곶자왈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ㆍ굼부리 바깥쪽에 넓게 벌어진 데서 '도'(어귀)가 널찍하다하여 도너리오름이라고도 한다고 하며,
 ㆍ돝내린오름은 옛날에 돝(산돝-멧돼지)가 내려왔다는데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14~415.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3121번지 일대
표   고 : 158m
비   고 : 113m
둘   레 : 2,566m
면   적 : 339,982㎡
저   경 : 930m

  산방산 서쪽 1Km에 위치한 응회구(tuff cone)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침식에 의해 분화구의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그 형태가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케한다고 하여 바굼지오름(단산)이라 한다. 대정읍 인성리와 안덕면 사계리를 잇는 농로가 단산 서-남쪽을 따라가며 금산과의 경계부인 산중턱을 지나고 있어, 이곳에서 오를 수 있다.
  바굼지오름인 단산 응회구는 제주도의 지질학적 층서구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는 주변의 산방산 용암돔과 용머리 응회암층의 형성연대와 직접 대비되는 것으로서, 제주화산도의 기반형성과 고지리 복원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기생화산체의 위치결정과 함께 오름의 노두는 오랜세월 파식(波蝕), 풍식(風蝕)에 의하여 지금은 그 골격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바위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깍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 보리수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다.
  서사면 기슭자락에 태고종 단산사(壇山寺)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4호인 대정향교(大靜鄕校)가 있으며, 향교 밖 서녁 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흘러 나오는 석천(石泉)이라 부르는 이름난 샘(속칭 '새미물')이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ㆍ'바굼지'는 바구니의 제주방언이나 원래 '바구미' 였던 것이 '바굼지'와 혼동되어 한자표기도 한자의 뜻을 빌어 단산(簞山)으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ㆍ이 산은 세봉우리로 되었는데 중앙의 봉우리는 가장 높고, 좌ㆍ우의 두 봉우리는 주봉보다 낮아 박쥐의 모양과 흡사하다. 곧 주봉은 박쥐의 머리를 이루고 좌ㆍ우의 두 봉우리는 박쥐의 두 죽지를 이루고 있다. 일본 아이누족 말에 박쥐를 '바구미'라고 하는데 '바구미'는 옛날 퉁구스족이 쓰던말로 지금도 아이누족의 말로 남아 있다고 한다.
 ㆍ이 산을 볼 때 박쥐모양을 실감하게 하므로 산 이름과 박쥐의 관계를 더욱 느낄 수 있다. 한자이름 파군산(破軍山)은 '바굼지오름'을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43~444.

[용머리]

제주의 오름/안덕면 2008.09.19 13:22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1번지
표   고 : 48.5m
비   고 : 43m
둘   레 : 1,597m
면   적 : 59,515㎡
저   경 : 535m

  용머리 응회암은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산방산 정남방향으로 약 600m 바다로 뻗어있는 응회암(tuff)의 해안침식 지형이다.
  산방산 앞의 국도변에서 현재 산방굴사와 연계된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으며, 용머리 퇴적암층의 해안단애에 발달된 파식대(波蝕帶)를 따라 퇴적암층을 일주 할 수 있는 자연적인 해안관광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불구불한 침식지형의 모양이 마치 용이 바다를 향해 머리를 쳐들고 있는 형태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해안단애의 높이는 동쪽해안에서 약 13m, 남쪽 해안에서는 최대 24m에 이르며, 주변의 단산, 금산과 함께 제주도 최고기(最高期)의 응회암층으로 알려져 있고, 파도에 의해 침식이 상당히 진행되어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으나, 현재의 위치에서 동측 단애쪽이 화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머리 응회암층은 산방산 조면암질안산암의 관입에 의해 형성된 단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용머리 관광지에서 동쪽 해안으로 내려가는 관광순로상의 틈은 폭이 1~2m정도의 단층면이다.
  용머리 관광지로 내려가는 진입로 좌측에는 '하멜기념비'가 있어서 이곳을 방문할 때에는 꼭 한번 들러 볼만 한 곳이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46~447.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148번지 일대
표   고 : 200.7m
비   고 : 101m
둘   레 : 4,186m
면   적 : 818,809㎡
저   경 : 1,066m

  명승지인 안덕계곡을 끼고 있는 오름으로, 북쪽으로 감산, 서쪽에는 화순, 남동쪽으로 난드르(대평) 등 행정구역상 3개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으며, 이 오름은 심하게 침식을 받아 뚜렷한 형체를 알 수 없으나, 북동향 및 남서향의 2개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오름 남동쪽에 두갈래의 깊숙한 골짜기가 대평리 항구쪽으로 패어 있으며, 그 하나가 밑에서 해안단애로 이어지는 곳에 '박수'라고 불리는 폭포가 있고, 그 안쪽에 해식동(海蝕洞)인 천연동굴이 있다.
  오름 전사면은 해송과 잡목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남서사면 화구안에는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위쪽에는 대흥사라는 절이 있고, 그 옆에 '망한이물'(望漢泉)이라는 샘이 콘크리트로 칸을 둘러 정결하게 보호되고 있다.
  * 해식애(海蝕崖) : 해식작용으로 이루어진 해안의 절벽
  * 해식동(海蝕洞) :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안단애에 생긴 천연동굴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ㆍ'도래'(아래아)는 '다래'의 제주방언으로 이 오름에 예전에 다래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한자이름은 도래(아래아)의 이두문식 표기라고 한다.
 ㆍ또한 고구려어 達(달)에서 나온 것이라는 언어학적 분석이 있는데, 즉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38.

[산방산] 굴산, 山房山

제주의 오름/안덕면 2008.06.12 20:15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16번지 일대
표   고 : 395.2m
비   고 : 345m
둘   레 : 3,780m
면   적 : 988,332㎡
저   경 : 1,314m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lava dome)로, 제주도 서남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鐘狀火山體)이다. 모슬포와 화순리를 잇는 일주도로가 산방산의 앞뒤로 나있어 일주도로에 의해 에워싸여 있고, 남사면 중턱의 산방굴사까지 관광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산방산 정상으로 올라 가려면 산방산 뒷편의 덕수리 용해동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된다.
  산방산은 산자체 비고 345m의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면암질 용암의 절대연령치는 포타슘-아르곤 연대측정치(K-Ar age dating)가 약 70~80만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제주도의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용암임을 암시해준다.
  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m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어 있고, 해발 150m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 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海蝕洞窟)이 바다를 향해 특색 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어 영주십경(瀛洲十景)의 하나이다.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곳인 산방산의 하부지표를 구성하는 지질은 산방산 조면암과 용머리 응회암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신기(新期)의 풍성퇴적층(風成堆積層)이며, 주변의 단산, 송악산, 사계리 해안의 퇴적층들과의 층서정립은 앞으로 더욱 상세히 연구해야할 과제중의 하나이다.
  산방산은 워낙 산 자체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으므로 해서,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물아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각 사면 기슭에서는 판이한 기후특성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기후특성은 화산체상의 식생에 독특한 특지을 부여하고 있기도 하여, 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보호지역이 되고 있다. 산정상에는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까마귀쪽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특히 암벽에는 암벽식물인 지네발란, 섬회양목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182-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산방산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79과 186속 201종 33변종 1아종으로서 모두 235종이다.
  특히,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①약난초(식-39호) ②보춘화(식-48호) ③된장풀(식-81호) ④왕초피(식-82호) ⑤백량금 등과 지네발란 자생지 3개소가 확인된 바 있다.

* 용암정원구(lava dome) : 점성이 큰 용암이 흐르지 못하고 화구상에서 굳어진 형태
* 풍성퇴적층(風成堆積層) : 바람(계절풍 등)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지층

※ 오름명의 유래
  산방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것이며, 산방산 남측면에 해발 150m 쯤에 해식동인 굴이 있어 산방산이라 한다.

* 산방산에 얽힌 전설
  옛날 오백장군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의 아들들로 주로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면서 살아나갔다. 하루는 오백장군의 맏형이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나머지 허공에다 대고 활시위를 당겨 분을 풀었다. 그런데 그 화살이 하늘을 꿰뚫고 날아가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고 말았다.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홧김에 한라산 정상에 암봉(岩峰)을 뽑아 던져 버렸는데, 뽑힌 자리에 생긴것이 백록담이고 뽑아던진 암봉이 날아가 사계리 마을 뒤편에 떨어졌는데 이게 바로 산방산이라 한다.
  백록담과 산방산은 그 생성과정이나 시기가 전혀 다르지만 한라산 정상의 분화구와 둘레가 같고, 산방산의 암질과 백록담 외벽(남서벽)의 암질이 같은 조면암질로 이루어져 있어 의미심장한 전설임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질학적으로 볼 때 백록담 남서벽은 한라산체 완성기인 최후기의 분출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신기의 조면암류이며, 백록담의 다른 한쪽인 동쪽사면은 현무암류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드문 경우로서, 백록담은 또한 화구호(火口湖)를 갖고 있는 칼데라이기도 하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40~442.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41번지 일대
표   고 : 439.8m
비   고 : 45m
둘   레 : 1,370m
면   적 : 117,413㎡
저   경 : 454m

  안덕면 서부산업도로(평화로)에서 제2산록도로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남서쪽 1.5Km 지점의 서부산업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오름기슭 자락으로 원수악과 연결되어 있다.
  오름사면은 완만하고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쪽 사면은 풀밭을 이루고 그외 사면은 삼나무 등이 조림되어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11.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41번지 일대
표   고 : 458.5m
비   고 : 98m
둘   레 : 3,369m
면   적 : 584,056㎡
저   경 : 1,263m

  서부산업도로(평화로) 동광검문소 북쪽 1Km 지점에 서부산업도로변에 접해 있는 오름으로, 멀리서 보면 두 오름이 길게 가로누운 형체를 띠고 있는데, 이는 감낭오름이 동북쪽 기슭자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북쪽 봉우리(정상)에는 바위들이 박혀 있고, 서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고 있다.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예전에는 식수로 유용하게 이용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우마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조선시대에 대정원님이 제주목을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하여 '원물'이라 했으며, 그 주변에 있는 이 오름을 이 샘의 이름에 연유하여 '원물오름', '원수악'이라고 했다는 설과 산 기슭에 샘물이 있고 원(元)이 목장을 설치하여 그 물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원물'이라고 이름하였다는 설이 있다.
  이 때 '元'은 나라 이름이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12.

 

2008-4-20 35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산2-1번지 일대
표   고 : 473m
비   고 : 93m
둘   레 : 1,848m
면   적 : 178,836㎡
저   경 : 603m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쌍둥이 오름인 병악(골른오름-아래아, 竝岳)의 두봉우리 중에서 오른쪽의 표고가 낮은 오름을 족은오름이라 부르며, 이와같이 이웃한 오름 중 족은 의미를 갖는 오름은 국립공원내 웃세족은 오름등 13개 오름이 있다. 이 오름은 서향으로 느슨한 말굽형 화구를 갖는 기생화산체이다.
  화구 앞쪽의 기슭자락으로 암설류의 작은 언덕들이 산재해 있으며, 남사면쪽 일부에 삼나무 조림지가 있을 뿐 그외 지역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33.

 

2008-4-20 6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산2-1번지 일대
표   고 : 491.9m
비   고 : 132m
둘   레 : 2,313m
면   적 : 301,657㎡
저   경 : 731m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으로 무악과 마주보며 우뚝솟은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평화로) 동광육거리(동광검문소가 있는 곳)에서 양잠단지를 지나 상천리 방향으로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산록도로에서 진입이 가능한데, 산록도로 광평입구에서 남쪽방향의 상천마을 가는 길로 들어서면 두개의 봉우리를 식별할 수 있다.
  두 오름이 나란히 자락을 맞대고 서 있어, 한자로는 두오름을 합쳐 병악(竝岳)이라고 부른다. 큰쪽이 표고가 491.9m, 작은쪽 표고가 473m로, 큰쪽은 따로 여진머리 오름 또는 큰오름이라 불리고, 작은쪽은 족은오름이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여진머리오름, 큰오름의 화구는 북향으로 다소 깊숙히 패어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서쪽사면 일부에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으며, 그외 지역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명의 유래
   골래기(골애기-아래아)란 제주방언으로 쌍둥이를 말하는데, 이 오름과 자락을 맞대고 선 두 오름의 생김새가 아주 닮아서 골른오름(아래아)이라 부르고 있고, 한자로는 큰오름은 대병악(大竝岳), 족은오름을 소병악(小竝岳)이라 표기하고 있다. 또한 꼭대기 언저리에 뭉툭하게 튀어나온 것이 여자의 얹은 머리 모양으로 보인다고 여진머리오름이라는 별칭이 있다.

※ 오름에 얽힌 전설
  옛날 강별장(姜別將)이라는 욕심이 많고 고약한 사람이 있었는데, 세도를 부려 백성을 괴롭히는가 하면 부귀를 누리면서도 인색하기 짝이 없었다. 하루는 시주승에게 두엄 한삽을 퍼다 주면서 이걸 가지고 가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두라며 내쫓아 버렸다. 얼마 뒤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였는데, 아래 강별장 선묘가 있는 골른오름(아래아)의 큰봉우리를 깎아 낮추어 족은봉우리와 나란히 만들면 강별장 집안이 크게 발복한다는 것이였다. 마침내 강별장은 온동네 일꾼들을 동원하여 산을 깎아 나가자 붉은 피가 흘러 나오고, 연일 큰비가 쏟아졌다. 강별장은 질겁을 했고 국법으로 용납된 일이 아니라 결국,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3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