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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성산읍'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09 식산봉 - 바오름, 바위오름, 바우오름, 食山奉
  2. 2009.04.01 두산봉 - 말미오름, 斗山峰
  3. 2008.06.12 [성산일출봉] 청산, 城山 (1)
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13번지 일대
표   고 : 60.2m
비   고 : 55m
둘   레 : 871m
면   적 : 53,199㎡
저   경 : 328m

  성산읍 오조리 성산고등학교(성산수고)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바위산으로서, 성산포항과 내해(오조리양어장) 사이에 설치된 갑무 가까이에 있으며 갑문 옆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오름을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개설되어 있어 양어장변에 자생하고 있는 황근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오름은 주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이며, 주변에서 보면 도두라지게 솟아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고 봉우리 언저리에는 장군석이라 부르는 왕바위와 함께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가 널려 있다.
  전사면으로 수령이 꽤 되어 보이는 해송이 많고, 왕대나무가 무성하며, 동백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 상록교목이 우거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해안과 전남 완도에서만 자라고 있는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환근(식-86), 제주도와 거문도에만 분포한다는 상록의 덩굴인 후추(일명-바람등칡)도 자생하고 있어 식물학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다.

※ 오름명의 유래
  고려조와 조선조 내내 「소섬」과 오조리 바다에는 지정학적 위치 특성에 의해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이에 당시 오조리해안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助防將)이 마을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낟가리 처럼 위장했는데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높은 것처럼 꾸몄다. 왜구들은 먼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군량미를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있으니 병사도 그만큼 많을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고는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 식산봉이고,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장군석)가 있어 「바위오름」이라고 부른데서 연유한 이름이 「바오름」이라고 한다.

황근<아욱과>
  제주도 바닷가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황근'은 여름철 연한 황색 꽃이 아름답게 피는 낙엽관목으로, 1m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납작한 원형이거나 거꿀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6~8월에 피는 꽃은 연한 황색으로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중심부 중앙이 암적색이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삭과로 알 모양이며 잔털로 덮여 있고 5개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89~390.
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 1-5번지

[두산봉]
표   고 : 126.5m
비   고 : 101m
둘   레 : 3,631m
면   적 : 924,938㎡
저   경 : 1,232m

[알오름]
표   고 : 145.9m
비   고 : 51m
둘   레 : 1,613m
면   적 : 142,515㎡
저   경 : 463m

  성산읍 시흥리 시흥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오름으로, 시흥초등학교 남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면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길은 오름 분화구내를 관통하여 구좌읍 종달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 오름은 응회환으로 된 수중분화구 내부에 이차적으로 생성된 화구구(火口丘)인 분석구를 갖고 있는 전형적인 이중식 화산체이다.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이 화산체의 형성과정은 단성(單成)의 이중식(二重式) 화산(火山)의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제주도의 해안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구조를 갖는 화산체가 일정한 경향을 보이며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중에서도 성산포지역과 모슬포지역이 대표적인 모식지(type locality)라고 할 수 있다.
  성산포지역은 일출봉과 두산봉, 그리고 쇠머리오름으로 이어지는 삼각지대의 수중화산이자 융기지형으로, 수중화산쇄설성 퇴적층이 만들어진 시대는 서로 다를지 모르나 현재의 표고를 감안할 때 이 세 화산체의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들은 상당한 높이에 까지 융기된 것을 알 수 있다.
  두산봉은 얕은 바다속에서의 화산분출활동에 의해 응회환의 퇴적층이 형성된 후에 퇴적층 자체의 성장과 함께 융기활동에 의해 기생화산체의 환경이 수중에서 육상으로 변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서 계속된 분화활동은 화구가 직접적인 물과의 접촉이 차단된 육상환경으로서 소위 스트롬볼리식 분화활동에 의해 화구구(火口丘)인 스코리아(송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분석구(scoria cone)를 만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응회환(tuff ring)의 화구내에서의 또 다른 화산체인 화구구는 기생화산의 형성과정에 있어 수중환경에서 육상환경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기생화산을 단성(單成)의 이중식 화산이라고 하고 있다. 두산봉 응회환의 화구구를 마을사람들은 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남동쪽사면 중턱까지 곰솔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 환경부 특정야생 동식물 지정된 왕초피(식-82호), 남서절벽 하부에 개상사화(식-22)가 식생하고 있고, 분화구 내에는 참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며, 그 밑으로 야고가 집단적인 군락을 이루고, 북서사면의 느슨한 평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87~388.

[성산일출봉] 청산, 城山

제주의 오름/성산읍 2008.06.12 22:10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번지
표   고 : 179m
비   고 : 174m
둘   레 : 2,927m
면   적 : 453,030㎡
저   경 : 693m

  성산읍 성산리 바닷가에 우뚝 솟아있는 수중화산체로 동남사거리에서 성산리로 약2.5Km 들어가면 성산일출봉 앞에 이르게 되며, 제주도 동부지역에서 유명한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화산체의 대부분은 침식되어 측면은 바다에 직립한 암벽, 산상은 수많은 암봉으로 병풍같이 둘러져 천연의 산성을 이루고 있다하여 옛날부터 성산이라 일컬어 오고 있으며, 마을이름도 이 이름을 따라 성산읍과 성산리로 되어 있다.
  성산일출봉은 수중분화활동(水中噴火活動)의 결과로서 생겨난 기생화산의 하나로 수중퇴적의 화산사암(火山砂岩)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고 화산체의 원지형(原地形)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침식이 진전되어 산체의 상당부분은 파괴되고 화구만이 남아있는 형태로 수중폭렬화구(水中爆烈火口)라고도 한다.
  해저분출로 형성된 분화구가 현재 해수면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그만큼 융기했음을 가르키는 것으로 융기과정에서 장기간 심한 해식(海蝕)을 받은 결과 원지형은 대부분 파괴되고 화구륜의 일부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산체의 측면 노두에서는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육지부와 연결되는 육계사주 부분의 해안가에서는 한반도 유일의 제4기 해빈퇴적층인 신양리층과 신기의 용암단위 사이에서의 부정합면인 접촉면을 볼 수 있다.
  산상에는 동서 450m, 남북 350m의 직경을 가진 분화구가 있고 그 주변에는 아흔 아홉봉이라 일컬어지는 창날같이 날카로운 기암이 마치 커다란 왕관을 방불케 한다.
  아흔아홉봉 중에 최고점은 북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표고가 179m이며, 이 오름에는 성산봉이라 불렀던 봉수대가 있었는데, 이 봉수는 북서로 지미봉수, 남서로 수산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또한 이 수중화산체는 제주도내 기생화산 가운데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퇴적암층의 노두로만 구성되어 있어, 화산지질의 지층구조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어서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절벽이 바다에 접해 있고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절벽 식물조사는 안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미기록 식물인 야고(野菰)를 비롯하여, 부처손, 사철쑥, 갯장대, 풍란 등 1백 5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고려조 말기 삼별초 난으로 인해 제주섬에 들어온 김통정 장군이 '청산' 발치께에 토성을 쌓은데서 '청산'을 성산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성산일출봉의 정상에 빙 둘러선 석봉이 마치 산성과 같다하여 성산봉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일출봉'은 영주십경의 하나인 성산일출에서 비롯되어 최근에야 불리워지고 있는 이름이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91~392.